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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연구단] 군산 지역의 유교 전통과 그 특징
작성일 2019-08-20 조회수 1132 작성자 한국고전학연구소
첨부 : 군산지역의 유교 전통과 그 특징.pdf 파일의 QR Code 군산지역의 유교 전통과 그 특징.pdf  군산지역의 유교 전통과 그 특징.pdf
UCI : G901:A-0009663067
DOI : 10.17068/lhc.2019.05.22.1.159
LINK :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469986




군산 지역의 유교 전통과 그 특징 

(박학래, 『지방사와 지방문화』22, 2019, pp.159-188)



초록



대체적으로 역사 문화의 전통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있는 지역학 연구의 흐름 속에서 전북 군산도 ‘군산학’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하지만 군산학은 개항 이후 본격화하는 근대문화에 주안점을 두고 그 관심과 연구열을 제고하는 경향이 강화됨에 따라 근대 이전의 전통 시대에 펼쳐졌던 다채로운 문화 전통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그 관심과 연구열이 제고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군산 지역은 일찍부터 다양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자리 잡은 곳이었으며, 특히 조선 시대에 접어들어 호남의 여러 지역과 비견할 만한 유학 전통이 뿌리 내린 곳이었다. 따라서 군산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그것을 재문화화하기 위해서는 근현대에 한정된 관심을 확대하여 전통 시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 전통 시대 군산 지역의 유학 전통을 전체적으로 조망한 연구가 전무하다시피 한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제에 대해 제한적이지만 접근을 시도한 선행 연구를 참고하여 본고에서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군산 지역의 유학 전통이 어떻게 형성되고 전개되었으며, 그러한 흐름 속에서 발견되는 특징적 면모는 무엇인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20세기 초반 일제강점기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유림들에 의해 간행된 지방지와 기타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그 내용적 실체를 확인하였다. 특히 본고는 군산 지역의 유학 전통에 대한 조망을 통해 군산 지역에 일찍부터 유교 문화가 뿌리를 내렸을 뿐만 아니라 그 영향력이 작지 않았음을 확인하였으며, 근현대에 치중된 군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보다 확장된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였다.